[뉴스핌=김동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 지원을 위해 대규모의 추가 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시장은 적극적으로 반기는 모습이나, 미국은 추가 재원 마련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IMF의 재원 마련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에선 IMF의 구체적인 재원 확충 계획이 나오기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IMF는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를 방지하기 위해 6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재원 마련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성명을 통해 재정지원을 필요로 하는 회원국들에게 제공할 대출자금으로 5000억달러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IMF 이사회 모임에 참석했던 소식통은 5000억달러 외에도 '보호 완충(protection buffer)'을 위한 기금으로 1000억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IMF는 글로벌 경제상황이 상당히 악화될 경우, 향후 2년간 자금조달 부족액이 1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에 대해 적절한 대응과 많은 관계자들이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해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부 회원국들은 IMF 재원 확대에 앞서 유럽이 역내 재정 부실국들에 대한 추가 지원조치를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 역시 이번 IMF의 재원 확대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CNBC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재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IMF에 추가로 자금을 출연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재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IMF에 추가로 돈을 제공할 의향이 없다"며 "IMF는 미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은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으며, 이를 IMF가 대신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IMF의 재정 확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내달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G20 공식회의 일정은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G20 재무차관, 중앙은행부총재 회의를 시작으로 개시될 예정이다.
G20는 먼저 오는 2월 24~26일에 재무차관회의(24~25일)와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25~26일)를 잇따라 개최한다.
이 회의에선 유로존의 위기 해법과 세계경제의 단기 및 중장기 성장을 위한 G20 회원국 간 정책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IMF의 재원 확충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 역시 이 자리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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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