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는 유로존 채무위기로 휘청대는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6000억 달러 규모의 기금 확충을 추진한다.
그러나 일부 회원국들은 IMF 화력증강에 앞서 유럽이 역내 재정부실국들에 대한 추가 지원조치를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IMF 소식통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IMF는 성명서를 통해 재정지원을 필요로 하는 회원국들에게 제공할 대출자금으로 5000억달러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전날 IMF 이사회 모임에 참석했던 소식통은 5000억달러 외에 '보호완충(protection buffer) 기금으로 1000억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IMF는 또 글로벌 경제상황이 상당히 악화될 경우 향후 2년간 자금조달 부족액이 1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유로존 국가들은 이미 IMF에 1500억 유로(20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약속했고, 이 액수는 IMF가 이번에 제시한 자본확충 규모에 포함됐다.
그러나 멕시코 시티에 모인 G20 회원국 재무차관들과 중앙은행 관계자들 가운데 일부는 IMF 기금 확충에 저항감을 표시했다.
G20 재무장관들 및 중앙은행장들은 19일과 20일 양일간 G20 의장국인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IMF 기금 확충문제를 논의한다.
또 다른 IMF 소식통은 미국과 캐나다. 일본, 한국 등은 IMF 기금 확충에 앞서 유럽 스스로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을 위해 어느 정도 기여할 것인지를 먼저 논의하고 추가 조치에 합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유럽국가들은 "우리는 이미 할만큼 다했으며 이제 IMF 기금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현재 IMF의 대출여력은 약 3800억 달러에 달한다.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시장국들은 IMF에 추가 분담금을 제공하는 대가로 강화된 투표권을 요구해왔다.
반면 미국은 예산적자로 곤욕을 치르고 있고 일부 의원들은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으로 사용할 경우 IMF에 출연한 1000억 달러를 회수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어 새로운 기금확충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올해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 문제에 끼어들기를 원치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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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