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發) 모멘텀으로 1분기 모멘텀 플레이 가능
-다만, 강한 상승탄력 기대 어려워
[뉴스핌=노희준 기자] 포스코가 철강업종 한파 속에서 서서히 반등의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탈 것인지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철강 가격 반등과 중국발 긴축완화 기대감에 주가가 40만원대에 진입할 것이라면서도 강한 상승탄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강한 반등을 하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지 않는 데다 철강 시황 자체가 아직은 크게 개선됐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16일 포스코는 전거래일보다 8000원, 2.03% 빠지며 38만 5500원에 장을 접었다. 닷새만의 하락세다.
전날까지 포스코는 수급차원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18만주 이상을 사들여 주가를 밀어올렸다.
다만 이날은 S&P 신용등급 강등 이슈로 외국인은 6500주 이상을 팔아치웠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나쁠 것이라는 소문도 낙폭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40만원 근처까지 오른 배경은 철강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라며 "아직 중국쪽 철강 가격이 반등하고 있지는 않지만 유통재고가 낮은 수준으로 2월중에는 중국 철강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의 철강 가격 반등이 크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철강 수요 증가율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며 "미국 철강가격과 중국 철강 가격의 차이가 커지면서 중국 철강업체가 다시 증산에 나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2월 중에 중국 철강 가격이 반등하면서 포스코 주가는 40만원을 넘어설 것이지만, 크게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최근 반등세는 중국발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라며 "경기 부양이나 지준율 인하 등 중국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단 국내외 철강산업이 공급 과잉구조를 띠고 있다"며 "순환적으로 회복하더라도 길게 가지는 못해 3~4개월 정도의 회복 사이클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등락을 거듭하면서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지만, 강한 상승 탄력을 기대하기는 여렵다는 얘기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에서 포스코의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고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실적 모멘텀은 분기로는 올해 2분기부터, 월별로는 3월부터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IFRS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7200억원 가량으로 전분기 대비 34%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문 애널리스트도 "포스코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7700억원 수준으로 낮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 측면에서 보면 올해 1분기가 바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중국긴축 완화와 철강가격 반등, 재고 조정 마무리 등 시장의 센티먼트는 좋아질 것으로 보여 1분기 모멘텀 플레이는 가능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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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