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그리스는 그리스 국채 스왑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채권자들에 대해서도 국채 스왑을 강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유로존 소식통들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민간 채권단의 압도적 다수가 자발적으로 그리스의 채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그리스 국채 스왑에 동의하는 경우 그리스는 소급 적용이 가능한 집단조치조항(CACs)을 동원해 다른 채권자들에게도 국채 스왑에 참여하라고 강제할 수 있게 된다.
한 소식통은 "그리스는 모든 미상환 채권에 대해 CACs를 소급 적용할 수 있다"면서 "이런 방식을 통해 상당한 이윤을 기대하며 버티고 있는 헤지펀드들로 하여금 국채 스왑협상을 받아들이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 지도자들은 작년 10월 민간 채권단이 그리스 국채의 명목가에 대한 50%의 헤어컷을 받아들일 경우 그리스에 1300억유로의 2차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민간 채권단은 헤어컷을 수용하는 대신 현재 보유중인 그리스 국채를 새로운 국채와 교환하게 된다.
거의 모든 채권단이 50% 헤어컷에 동의하면 그리스는 부채 부담을 약 1000억유로 덜게 된다. 그리스는 국채 스왑으로 부채 규모를 1000억유로 줄이는 한편 구조개혁을 진행함으로써 현재 GDP 대비 160%인 부채 비율을 2020년에는 120%로 낮춘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유로존 소식통들은 민간 채권단의 참여는 예상보다 저조하다고 지적한다. 헤지펀드들은 그리스가 디폴트할 경우 보험금을 받게 돼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국채 스왑에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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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