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체들 강세로 나스닥지수 반등
*내주 국채 입찰 앞두고 伊/西 10년물 수익률 상승
*알코아, 금속 가격 하락 맞서 제련능력 12% 축소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강력한 미국의 고용지표와 유럽 채무위기에 대한 지속적 우려 사이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방 영역에 안착했다.
다우지수는 0.45% 내린 1만2359.92, S&P500지수는 0.25% 밀린 1277.81을 찍었고 나스닥지수는 0.16% 상승한 2674.22로 주말장을 접었다.
신정연휴로 거래일이 하루 단축된 2011년 첫 주간 다우지수는 1.2%, S&P500지수는 1.6%, 나스닥지수는 2.7%의 오름폭을 작성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대 블루칩 가운데 알코아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각각 2.14%와 2.06% 떨어지며 백분율 기준으로 최대 낙폭을 보였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제조사인 알코아는 5일(목) 금속가격 하락에 따라 테네시의 제련소와 텍사스 록데일 소재 제련소의 팟라인(potline:전해조열) 2기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간 생산량을 53만1000톤 축소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 중 이동통신주는 남행한데 비해 임의소비주는 북진했으며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는 21 아래로 내려섰다.
개장 전 노동부는 미국의 12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20만건 증가, 예상치인 15만건 증가를 웃돌았고 실업률은 8.5%로 전월 수정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8.7%를 하회하며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지수선물은 랠리를 펼쳤으나 일부 트레이더들이 견조한 고용 증가를 일시적인 계절적 요인으로 치부하면서 상승 모멘텀이 급속히 위축됐다.
이에 대해 가벨리 에퀴티 트러스트의 포트폴리오 부매니저는 "계절적 변동도 있었지만 앞으로도 고용 개선을 계속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와일드 카드인 유럽이 미국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숱한 난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미국이 경기침체를 비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로존 펀딩 우려 속에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일시 1.27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16개월 저점을 찍자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내주 입찰을 앞두고 이날 이탈리아 국채 기준물 수익률은 7% 위로 올라섰고 스페인의 10년물 수익률도 5.758%로 상승했다.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헝가리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끌어내린 것도 유로존 채무위기를 부각시키는 악재로 작용했다.
피치는 6일(현지시간) 헝가리의 장기 외화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장기 자국 통화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씩 낮추고 전망등급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한편 웰스 파고는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JP모간도 이 은행의 목표 주가를 내렸으며 올해가 골드만 삭스에게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 삭스의 주가는 1.23% 후퇴했다.
씨티그룹은 소비자 대출사인 원메인(OneMain)을 사모투자 그룹에 매각하려던 계획이 결실을 맺지 못했으나 0.14% 전진했다.
보잉사는 초반 약세를 딛고 0.61% 올랐다. 보잉은 2011년 수주전에서 큰 차이로 유럽 경쟁사인 에어버스에 뒤졌다. 9년째 수주경쟁에서 밀린 보잉사는 개조한 내로우바디(narrowbody) 항공기로 2012년 에어버스에 대대적인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전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 바이는 12월 동일점포 매출이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 데 힘입어 3.3% 올랐다.
온라인 영화 스트리밍사인 넷플릭스가 인수 대상 기업으로 낙점됐다는 추측에 8.81% 급등하고 아마존이 2.82% 상승하는 등 랠리를 펼치며 나스닥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앞장섰다.
한편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뉴저지 은행가협회 경제포럼에서 행한 준비된 연설을 통해 주택시장 부양과 "실망스러울 정도로 더딘" 미국의 경기 회복을 돕기 위해 추가 통화부양정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두가지 사명(dual mandate)을 감안할 때 실업률 전망치는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높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은 보통 수준"이라면서 "때문에 나는 연준이 비용보다 많은 이득을 얻는 방식으로의 추가 수용책 제공을 계속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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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