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고용지표 개선, 투자자 기대 증폭
- 그리스, 구제금융 지급 지연 우려
- 모간스탠리, 3~6월경 양적완화 예상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고용 시장 개선과 유럽에 대한 우려감이 뒤엉키면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단,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2.72포인트, 0.02% 하락한 1만 2415.70을 기록했다. 반면 S&P500지수는 전일보다 0.29% 오르면서 1281.06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 역시 21.50포인트, 0.81% 상승하며 2669.86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미국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발표에 따르면 12월 미국 민간 순고용은 32만 5000명으로 전월(20만 6000명)대비 큰 폭의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인 17만 8000명보다도 대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신규 채용 부분이 회복을 보이면서 고용 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37만 2000건으로 집계돼 예상치인 37만 5000건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또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월(52.0)보다 오른 52.6으로 25개월 연속 50선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다만 시장의 예상치인 53.0에 미치지 못했다는 한계를 남겼다.
네셔날 시큐리티스의 도날드 셀킨 수석 전략가는 "지난해 우리가 봐왔던 유럽에 대한 강박관념과 상대적으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개선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투자자들은 우리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유럽의 불안한 움직임은 이날도 이어졌다.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재차 거론되면서 이날 발행된 10년물 국채 금리는 3.29%를 기록했으며 응찰률 역시 1.64배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또 그리스에 대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순차 지급이 당초 일정보다 3개월씩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도 시장을 민감하게 만들었다.
이는 지난해 EU/IMF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급이 지연된 데 따른 것으로 당초 작년 12월 지급 예정이던 50억유로의 순차 지원금은 금년 3월, 그리고 올해 3월 지급 예정이던 100억유로의 지원금은 6월에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타켓과 J.C.페니 등 소매업체들이 연말 연휴 시진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타켓은 3.5%의 낙폭을 보였고 J.C.페니 역시 3.2%의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몬산토는 회계준비 1분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4.7%의 상승을 보였으며 씨게이트 테크놀로지도 5.7% 오르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모간스탠리 빈센트 라인하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추가 부양조치를 내놓게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재정지출 삭감 등을 감안할 때 경기 흐름이 다시 둔화되면서 성장률이 2%대로 복귀할 경우 연준으로서도 추가 부양책에 대한 선택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에 그는 "3월과 6월 사이에 5000억에서 75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증권(MBS)과 국채를 매입하는 형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