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존 위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 약화
- 유로/달러 하락, 달러 강세로 상품 매력 감퇴
- 그러나, 중동 사태 악화되면 150$ 근접, 세계경제 불황 야기
[뉴스핌=우동환 기자] 2012년 새해 국제유가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약화로 평균 배럴당 92~96달러 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각) 뉴욕 헤지펀드 업체 어게인 캐피탈(Again Capital)의 존 킬더프와 마이클 피츠패트릭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올해 서부택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이 지난해 평균인 배럴당 95.11달러 수준을 밑돌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어게인 캐피탈은 지난해 12월 29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유럽의 채무위기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로/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존 킬더프는 "전 세계적으로 내핍정책이 각 국가의 성장세에 문제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달러가 유로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대안 투자처로 평가받았던 상품의 매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 중동 리스크, 원유공급 타격시 150$ 근접 우려
그러나 어게인 캐피탈은 중동 변수로 원유 공급이 타격을 입게 된다면 유가가 이전 고점인 배럴당 150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는 세계 경제의 침체나 불황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 킬더프와 마이클 피츠패트릭은 이라크와 리비아의 내전 가능성과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고조 등을 중동의 주요 리스크로 꼽았다.
이들은 "만일 원유 공급이 갑자기 위축된다면 재앙수준의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유가가 2008년 고점 수준에 접근하면 미국과 유럽 경제는 침체나 불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어게인 캐피탈 측은 런던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 역시 올해 배럴당 100~105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평균 110.91달러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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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