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종목, 연 32.5% 급락...전체 종목들 중 최대 낙폭
*헬스케어종목, 연 11.8% 상승...전체 종목들중 최대 오름폭
*거래량 90일 평균치의 25%에도 못미쳐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30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하며 2011년의 마지막 거래일을 마감했다. 그러나 연간기준으로는 3년래 최대 손실을 작성했다.
지극히 한산한 거래속에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87% 오른 1001.39로 장을 접었다. 연간기준으로는 10.7% 떨어지며 2008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영국과 독일이 신년연휴로 이어지는 주말을 앞두고 폐장시장을 앞당긴 가운데 거래량은 90일 평균치의 25% 수준을 밑돌았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 오른 5572.28, 독일 DAX지수는 0.85% 전진한 5898.35, 프랑스 CAC40지수는 1.03% 상승한 3159.81을 기록했다.
연간기준으로 FTSE100지수는 5.6%, DAX지수는 14.7%, CAC40지수는 17% 떨어졌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92%,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1%, 이태리 MIB지수는 1.22% 오른 가운데 올해 마지막 거래를 접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부채에 노출된 은행주가 올해 32.5% 떨어지며 유로퍼스트300지수의 연간 낙폭을 키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 전형적인 방어업종인 헬스케어종목은 연 11.8% 오르며 전체 업종들 가운데 최고의 실적을 냈다. 독일의 투석전문업체인 프레세니우스 메디케어가 21% 상승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경기에 민감한 순환종목들 역시 큰 폭의 연간 손실을 작성했다. 스톡스유럽600원자재지수는 30.77%, 자동차및 부품지수는 24.88% 떨어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이어 나온 유로존 역내 정부들의 긴축조치들과 신용경색이 취약한 글로벌 경기회복을 좌초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줄기차게 시장을 압박하며 연간 손실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또한 유로존 3위의 경제대국이자 유럽의 최대 채무국인 이탈리아가 내년 4월말까지 채권 상환과 이권지급으로 1000억달러 가까운 자금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아내며 내년초에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BNP 파이바 인베스트번트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 앤드류 킹은 "지난 1년간 단순한 리스크-온, 리스크-오프의 위험선호심리 변동에 따라 움직인 1차원적 시장(one-dimensional market)이었다"고 평가했고 베어링 애셋 매니지먼트의 퍼드 매니저인 제임스 버클리는 "힘든 한해였다. 유로존의 불확실성으로 내년 1분기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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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