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고용지표를 포함한 미국 경제지표가 뚜렷한 개선 조짐을 보였지만 미국 국채 수익률은 내림세를 보였다.
유로존 부채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지표 개선이 투자심리를 진정시키는 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29일(현지시간) 벤치마크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뉴욕 현지시간 오후 1시49분 현재 1.90%를 기록, 전날보다 3bp 하락했다. 30년물 수익률은 장 초반 2bp 오른 2.94%를 나타냈으나 2.92%로 다시 밀렸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앤서니 크로닌 트레이더는 “국채 수익률이 추가 하락한 것은 거의 전적으로 유로존 부채 위기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미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유로존 문제가 잠재적인 불확실성으로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4주 평균 주가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지난주 37만5000건을 기록, 2008년 6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시카고 ISM 지수는 이달 62.5를 기록,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61을 웃돌았다.
한편 이날 올해 마지막 국채 발행에 나선 이탈리아는 10년물 발행으로 최대 목표치에 해당하는 자금을 조달하는 데 실패했다. 발행금리 역시 6.98%로 7%에 가까웠다.
이에 따라 10년물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런던 거래에서 장 초반 13bp 급등한 7.13%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2bp로 축소, 7.02%를 기록했다. 반면 2년물 수익률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한 데 따라 5bp 내린 4.96%를 나타냈다.
국채 발행 실망감이 확산되면서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bp 떨어진 1.85%로 지난달 18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2년물 역시 1bp 떨어진 0.16%에 거래됐다.
프랑스는 10년물 수익률이 7bp 오른 3.08%를 나타냈고, 포르투갈 10년물도 17bp 급등한 13.53%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