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아시아 주식시장은 연말을 맞아 한산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 역시 혼조 내지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투자자들은 방향성 설정에 애를 먹었다.
한국과 홍콩 증시는 1%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냈고, 일본과 대만 증시가 소폭 약세를 기록한 반면 중국 증시는 유일하게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28일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1825.12로 전날보다 16.90포인트, 0.92% 하락 마감했다.
시장 내 상방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통신주들이 하락을 견인한 것.
현대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SK텔레콤과 KT와 같은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이날 SK텔레콤은 6.29%, KT는 4.78% 각각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도 약세 마감했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양호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오는 29일로 예정된 이탈리아 국채 입찰에 대한 경계심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도쿄전력의 국영화 우려 역시 지수를 압박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8423.62엔으로 전날보다 16.94엔, 0.20%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고,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 역시 721.45으로 전날보다 2.80엔, 0.39% 떨어졌다.
치바긴 애셋의 요시히로 오쿠무라씨는 "별다른 호재나 투자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이탈리아 국채 입찰과 유가 상승과 관련한 우려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영화 우려가 증폭된 도쿄전력은 오전부터 이어진 급락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전일비 11.85%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 증시도 아래를 향했다.
가권지수는 7056.67포인트로 전날대비 28.36포인트, 0.40% 하락한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후아난 증권의 멘리 미아오 애널리스트는 역시나 한산한 거래 속에 “투자자들이 유럽 부채 위기에 대한 긴장감을 놓지 않은 채 홀리데이 시즌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목요일 중앙은행이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릴 경우 금리소식이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금리가 12.5bp 낮아질 경우에는 금융주들이 부담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별주로는 TSMC는 0.26% 상승 마감했고, 에이서의 경우는 0.20%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3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중국 증시는 유일하게 강보합 마감됐다.
상하이지수는 2170.01포인트로 전날대비 3.81포인트, 0.18% 전진한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에너지와 증권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풀이다.
한편 오후 4시15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1만 8489.87포인트로, 139.30포인트, 0.75%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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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