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말을 앞두고 거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미국 국채시장이 뚜렷한 방향 없는 보합권 등락을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을 어느 한 쪽 방향으로 강하게 이끌 재료가 부족하다는 것이 투자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27일(현지시간) 벤치마크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00% 선에서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장 초반 2bp 내린 2.00%를 나타낸 수익률은 오후 2시4분 현재 2.02%를 나타냈다. 올들어 10년물 수익률은 127bp 수직 하락, 3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트래디션 아질 증권의 폴 호먼 브로커는 “국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만큼 강력한 호악재가 부재한 데다 거래도 한산했다”며 “연말까지 보합권 등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이후 국채 시장 거래 규모는 900억달러 내외로, 연초 이후 일평균 거래량인 2880어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유로존에서는 독일 2년물 국채 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0.2%를 밑돌았다. 런던 현지시간 오후 4시50분 현재 2년물 수익률은 6bp 떨어진 0.17%를 나타냈다. 네덜란드와 핀란드 2년물 수익률 역시 가각 8bp와 11bp 급락, 0.35%와 0.22%에 거래됐다.
반면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상승한 7.0%를 기록, 독일 국채 수익률과의 스프레드가 520bp로 확대됐다.
스페인 2년물 수익률은 12bp 하락한 3.58%를 나타냈고, 10년물 역시 4bp 떨어진 5.33%를 기록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28일 90억유로 규모의 179일물 국채와 25억유로의 2013년 만기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CRT 캐피탈의 이안 린젠 스트래티지스트는 “이탈리아 국채 발행에 견조한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이지만 연말인 데다 신용경색 우려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