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속보

더보기

[2012 국토해양부] 국토부, 지역활성화와 친서민정책 방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동훈 기자] 국토해양부는 2012년 업무로 지역경제활성화와 친서민 주거·복지 실현, 녹색교통·도시의 성공적 안착, 여수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아름답고 안전한 고품격 국토해양 창조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 지역경제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국토부는 세종시와 혁신도시로 본격화되고 있는 지방 이동 시대에 발맞춰 지방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맞춤형 지역사업 발굴과 지원을 추진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5개 국가 산단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거점개발의 성과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처별 지원사업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도시재생법을 제정해 도시경쟁력을 제고키로 했다. 이를 위해 노후산단 재생사업을 본격화하고, 지역별 특화된 항만재개발을 추진한다.

국민편익 극대화를 위한 규제 완화 방안으로는 우선 자동차는 온라인 등록서비스를 확대하고, 정기점검과 검사를 통합한다. 또 토지와 건축 부문에서는 민간의 도시개발 사업참여를 확대하고, 도심내 공장 이전부지의 용도지역 변경을 허용, 토지이용을 극대화했다.

국토해양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국가 공간정보 및 교통정보를 오픈 플랫폼을 통해 민간에 개방하고, 부산·인천·제주항을 크루즈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고 전국적 마리나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향후 국토해양분야를 이끌 전문인력 양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국토부는 해외건설 인력 2배 양성을 위해 청년인력 OJT제도를 신설해 연 200명, 1년간 중소기업 해외현장 훈련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또 건설기능인력의 생애주기형 자격체계를 구축하고, 항공·물류·해양분야 맞춤형 인재 연 2500명 육성할 방침이다.

◆ 친서민 주거·교통복지실현

국토부는 주택시장 안정과 맞춤형 주거복지 강화를 위해 도시내 소형주택 공급 활성화와 청약제도의 탄력적 변경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대학생용 전세임대주택 1만호를 공급하고, 토지 임대부 임대주택제도 도입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공급키로 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보금자리 15만가구 등 총 주택 45만가구를 건설하고, 뉴타운 기반시설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도시재정비사업을 활성화하도록 했다.

교통약자 등 서민 중심의 국토해양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수도권의 급행열차 운행을 확대하고, 광역급행철도(GTX) 추진과 KTX 운행지역 확대 등을 위해 SOC복지망을 구축하고, 저상버스를 20% 확대보급하며, 농어촌용 저상버스를 개발하는 한편, 도서 여객선 접안시설 개선에도 촛점을 맞췄다.

교통사고 뺑소니 피해자를 정부가 먼저 파악해 찾아가는 보상서비스를 실시하고 화물차 운전자와 선원의 복지향상에도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또 국토해양 산업의 공생발전 촉진을 위해 국토부는 민관합동의 '건설산업 공생발전 위원회'를 운영하고, 건설근로자 동절기 유헙공제 제도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적정 하도급 대금의 적기 지급을 지원키로 했다.

외항 선사간 불공정 행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정부·화주·물류기업간 협의체를 구성해 물류표준 계약서 등을 공동개발키로 했다.


◆ 녹새교통도시 성공적 안착

국토부는 녹색교통 실현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교통시스템 구축·운영의 효율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광역 교통계획이 도시계획 시작 단계부터 반영되도록 연계를 강화하고, 지하고속도로 건설 추진 등 도시교통 혼잡해소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투자평가제로를 전면 개정해 무분별한 민자경전철 추진 방지를 위한 재무성 검토 강화 등 SOC의 효율적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녹색교통· 물류 실현을 위해 철도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국토부는 내년 12월 부전~마산간 간선철도망 착공을 시작으로, 원주~강릉 등 평창올림픽 지원 철도 및 신분당선 용산~강남, 왕십리~선릉 등 대도시 철도를 잇따라 착공해 철도를 적기 확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화물차에서 철도·연안해운 전환 화물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전환교통 지원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국토부는 대중교통 이용활성화를 위한 편익성 제고에도 촛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본격화하고, 고속버스·시외버스 승차권 발매 통합 홈페이지 구축과 GPS 실시간 위치정보 제공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농어촌 구간과 출퇴근시간에만 운영하는 정기이용권 버스가 도입된다.

이밖에 단열기준 30% 상향 등 건축물과 주택의 에너지 관리를 강화하고, 혁신도시 신축 시범기관 청사를 초에너지 정략형으로 건축하고, 육상폐기물도 수용가능한 광역 투기장을 서해·남해권에 조성에 활용키로 했다.

◆ 여수엑스포, 해양부흥 시대를 연다

국토부는 내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석달간에 걸쳐 개최될 여수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신 해양부흥시대' 개막을 위한 전초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월까지 여수엑스포 전시시설 등 박람회장을 마무리하는 등 관람객 800만 유치를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녹색성장의 가치를 전파하는 여수선언을 추진하고, 주변 섬 등과 연계된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성공적 개최로 지역발전과 국격제고를 동시에 노린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물류·항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부산항은 세계2위 컨테이너 환적항만으로서 지위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며, 화물선 현대화, 외국적 선박 용선제한 등 연안화물시장 성장을 촉진하고 선박펀드를 활성화한다.

또 해양주권강화를 위해 해양기본조사와 영해기점 도면을 간행하고, 종합해양과기지와 독도방파제 건설 등 독도 영유권 강화와 해경부두 확충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해양환경 보호 및 해양자원 활용 극대화 추진을 위해 육상폐기물의 해양투기 금지방안을 마련하고, 해안쓰레기 적기처리를 추진한다. 해양자원 활용을 위해서는 해저열수광상 개발을 위한 피지 EEZ탐사와 인도양 광구 탐사권 신청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고품격 국토해양 창조

국토부는 아름답고 안전한 고품격 국토와 해양을 창조키 위해 4대강 사업성과를 확산하고, 효율적 수자원 관리에 방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댐과 홍수조절지 등 남은 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해 4대강 사업을 마무리하고, 복합 기능을 갖춘 친수구역을 개발키로 했다. 경인아라뱃길은 단꼐적 운항확대를 거쳐 내년 5월 전면개장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안전한 국토해양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KTX고장요인제거와 제2항공 교통센터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시기반시설 방재기준을 정비하고, 옹벽·상가 등 부실 징후시 '기동안전점검반'이 즉시 출동해 시민 불안감을 해소토록 했다.

아울러 사업용 자동차 및 이륜자동차 안전관리 강화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금년 대비 10% 감축하고, 선박안전 이력관리제를 도입해 여러 부처로 분산된 위험물 차량의 종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아름다운 국토해양 경관 창출을 위해 비도시지역은 기반시설과 경관 등을 고려한 성장관리방안을 마련하고 한옥거리 등을 특정가로구역으로 지정, 관리하기로 했다. 또 단순 침식방지 위주의 연안정비를 친수공간 조성 등 다목적 사업으로 전환하고, 부산, 인천, 제주항을 미항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국토부는 해외건설 700억불 수주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Korea Water Partnership을 구축, 4대강 등 물관리기술 수출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해외건설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중간선거 출구조사' 유권자 65% "인플레 트럼프 탓"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출구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대다수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고물가와 경제 난국의 책임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CNN, CBS 등 미국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윌리엄 C. 가우디 기술 아카데미의 중간선거 투표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의 44%는 "2년 전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가계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고 답한 반면, 좋아졌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에 그쳐, 1기 임기 당시 치러진 2018년 중간선거 지지율(45%)보다 7%포인트(P) 하락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4대 핵심 경합주(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권자들이 꼽은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는 경제(39%)였으며, 민주주의 수호(32%)가 뒤를 이었다. 체감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는 ▲유가 및 경유 가격(87%) ▲식료품 가격(88%) ▲공공요금(86%) ▲의료비(85%) 등 삶의 질과 직결된 전 분야에서 80%가 넘는 유권자가 불안감과 생활고를 호소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층 비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라티노 우위 격차는 2024년 10%P에서 이번에 16%P로 크게 확대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흥미롭게도, 유권자들은 양당 모두에 대해 높은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4%(호감 46%), 공화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9%(호감 41%)로 양당 모두 과거 두 차례 중간선거 대비 비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 '양당 모두 비호감'이라고 답한 유권자 비율도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슈별 정당 신뢰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경제, 외교 정책, 의료, 공직 부패 등 다수 분야에서 공화당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화당은 이민 문제에서만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으며, 인공지능(AI) 정책과 세금 이슈에서는 양당이 팽팽히 맞섰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08:04
사진
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모집인 조회서비스 뚫리자 고객 정보까지…신한 2만5729명·국민 2210명 유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연쇄 해킹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모바일 홈페이지 'M신한'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였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격자는 9월 28일 저녁부터 고객번호 등 입력값을 무작위로 바꿔 넣으며 조회를 반복했고 휴대전화 인증 우회도 시도했다. 8개국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바꿔가며 들어왔고, 은행은 15시간26분 뒤에야 이상을 알아챘다. 유출 고객은 2만5729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빠져나갔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사고 가운데 여러 곳에서 동일 공격자로 추정되는 IP가 발견됐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접근 시도를 받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지정 태블릿에서 별도 인증서와 생체인증을 거쳐야 업무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고, 농협은행은 모집인에게 내부망 접속 권한이나 별도 업무시스템을 주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