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증권 일산지점장 박희철
전일 우리나라 주식시장 흐름은 관망세로 표현할 수가 있다. 최근 유로존 위기에 크게 휘둘리는 양상을 보였으나, 잠복기에 접어듦에 따라 지수의 흐름과 거래대금이 줄어들면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주말 미증시가 경제지표 호전에 힘입어 상승마감하였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보합세로 개장하였으나, 이내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연기금 또한 32거래일간 매수세를 멈추고 매도로 돌아 서면서 순매수 행진을 끝마쳤다. 이에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2포인트 내린 1856.70포인트로 마감되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811억, 124억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은 517억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 기조를 이어갔고,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626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87계약, 2038계약 순매수 마감하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 전체적으로 183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운수장비, 서비스업종이 1%대 하락하면서 낙폭이 컸다. 그 중 조선업종에 기관과 외인의 매도세가 집중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이 시장대비 하락폭이 컸다. 시장대비 전기전자, 음식료업종은 보합권에서 비교적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42억, 14억원 순매도를 보였고, 개인은 92억 순매수를 보이며 낙폭을 축소하였지만 5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하였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지만 섬유의복, 컴퓨터 서비스업종이 2~3%대의 강세를 보였고, 게임주 부진에 콘텐츠 업종은 2%대 약세를 보였다.
간밤에는 미국증시 및 유럽증시 주요국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증시가 열리지 않았다.
유로존 재정위기는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되지 못하고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글로벌 증시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 그나마 하단 지지력을 높여주는 요인이 되었다.
이번주는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관망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적극적인 매수 전략보다는 1월을 대비하는 대응전략과 코스닥 종목별 테마가 형성돼 있는 정부정책 관련주, 대선 관련주등 종목의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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