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주 채권시장이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완화되며 강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지난 주 김정일의 급작스런 사망 소식으로 채권시장이 한차례 출렁거렸으나, 경기둔화 우려와 국내기관의 풍부한 대기매수세로 인해 박스권을 벗어나지는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웬만해서는 금리 박스권을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고, 이번 주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 유럽의 재정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압도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지난 주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 만기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대규모 유동성이 공급됐지만, 유럽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여건은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확실한 금융 안전망이 확충되지 않고서는 내년 2~4월에 집중된 유럽국채 만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러나 박 애널리스트는 “EU의 조약개정 없이는 ECB가 재정위기 국가의 국채매입을 지속하기 어렵고, 독일의 경우 2013년 총선을 앞두고 자국경제에 부담을 주는 금융 안정망 확충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가 끝나더라도 유럽의 재정위기는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다만 채권시장은 대내외 경제여건상 금리하락 압력이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명분을 얻고 외국인의 채권수요가 재개되기까지는 금리 박스권의 하단 역시 견고할 것”이라며 “이번 주에는 외국인의 급격한 자금유출 우려가 완화되면서 강보합권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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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