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신영증권은 2012년 1/4분기 글로벌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김정일 장례식 이후의 대북 관계를 꼽았다.
23일 신영증권 김재홍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1/4분기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부담요인을 제공할 요인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며 “위험요인 중 하나로 김정일 사후, 대북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 금융시장에 주었던 영향은 크지 않았다”며 “그러나 김정은이 후계자로 지목되고 체제안정에 중국과 북한이 공조하고 있으나 28일로 예정된 김정일의 장례식 이후 정권체제가 빠르게 안정될 것이라고 단언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절대적으로 열악한 북한의 경제상황을 개선시켜야 하는 현 상황에서, 김정은이 얼마나 안정적인 정치경제 조합을 만들고 민생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홍 이코노미스트는 “기존 정치 및 군부간 연합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구성될지도 조심스러운 대목”이라며 “김정일 사후의 정권 이양과정에 다소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된
다”고 밝혔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북한의 정치체제가 안정된다고 하더라도 내부 결속력 향상을 위한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의 재부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이나마 북한 관련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주목할 때”라고 언급했다.
신영증권은 이외의 위험요인으로 미국 매크로 흐름 둔화, 유럽 신용등급 강등, 양자대출 과정에서의 구조조정 이슈를 기회요인으로는 독일의 전향적 태도변화, 중국의 긴축완화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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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