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싸늘했던 뉴욕 증시에 마침내 '산타 랠리'의 훈훈함이 전해지는 걸까.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잇따라 개선된 흐름을 보이면서 그동안 유로존 공포로 인해 움츠렸던 증시가 연말 분위기에 다시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실제 매년 연말 시장의 흐름을 분석해보더라도 이 기간동안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에는 큰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 '산타랠리' 따라 매매 타이밍 잡아라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의 마크 헐버트 칼럼니스트는 "마침내 '산타 랠리'라고 부를 만한 흐름이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산타 랠리'라는 말이 시장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 오래되지 않았고 해당 기간도 일주일 가량에 불과하지만 역사적으로 꽤 인상적인 흐름을 보여왔다.
벤치마크 지수가 만들어진 지난 1896년 이후 크리스마스와 새해 사이 기간동안 시장은 평균 1.07%의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이 기간 중 주간 상승률은 평균치의 80% 이상이다.
또 연중의 다른 주들과 비교해 54% 가량 빠른 속도로 상승을 보이는 등 시장은 지속적인 일관성을 띄어 왔다는 것.
헐버트는 이러한 강세 흐름과 관련해 "크리스마스동안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기본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11월과 12월동안 나타나는 모든 다른 랠리와 대립되는 양상을 보여 '특별한' 이름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크리스마스가 공식적인 휴일로 지정될 무렵(1835년) 영국 증시에서는 더 강한 연말 랠리 흐름이 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러한 연말 강세는 기독교에 대한 강한 신앙과 혹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기 위한 경향이 강한 국가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는 진단이다.
이에 헐버트 칼럼니스트는 "만일 당신이 보유한 주식의 일부나 전부를 당장 매도할 의향이 아니라면 '산타 랠리'가 마무리되는 1월 초까지는 매도 타이밍을 보류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다.
또 "별도로 앞으로 몇주 안에 주식 시장에 일시금으로 투자할 계획이 있다면 1월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며칠 내에 투자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특파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