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B "리스크 상당...부실국가 국채 매입 부정적"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 5달러 하회...2009년 이후 처음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에서 구제금융에 대한 새로운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증시와 달리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대한 반응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0.13포인트, 0.84% 하락한 1만 1766.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31포인트, 1.17% 떨어진 1205.35를, 나스닥지수는 32.19포인트, 1.26% 내린 2523.1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EU 재무장관들은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2000억 유로의 재원을 마련하는 내용의 방안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영국의 반대에 따른 것이다.
영국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유로존 국가들만 이용할 수 있는 것에 기여할 수 없다"며 EU 국가만 참여하는 IMF 재원 확충 방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소식에 전해지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3달러선을 하회하는 모습도 보였다.
여기에 유로존 경제전망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부정적인 발언도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유로존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리스크는 올 하반기에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며 금융시장에서의 지속적인 긴장이 유로존 경제전망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ECB는 "추가적인 위기 전염 확대와 시장의 자금조달 어려움, 은행의 신용 리스크 확대, 글로벌 불균형 확대 가능성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글로벌 거시경제 리스크도 높아지고 있어 최악의 경우 글로벌 더블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부실국가 국채 매입을 지속하는 것이 EU조약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혀 시장의 실망감을 키웠다.
금융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JP모간은 5% 이상 하락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6% 하락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알코아(AA)와 HP도 1% 이상 미끄러져 다우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한편 이날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12월 미국의 주택시장지수가 21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0을 상회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19)를 상회하는 것으로 2010년 5월 이후 1년 7개월만에 최고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