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에서도 ‘매도’보다는 ‘보유가’ 편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황수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미국의 실업률이 9%를 하회한 데에 이어, 지난 주말 발표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6만 6000건으로 2008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뉴욕과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제조업 경기에 대한 우려도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체감 고용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그는 “주택시장 부진이 이어지면서 탄력적인 민간소비 회복 가능성이 낮아, 최근 지표 호조에 대한 과도한 기대보다는 연말 이후 경제지표에 관심을 두면서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경기 하방위험에 대한 경계를 유지했고, 글로벌 신평사와 투자은행( IB)들도 유로존 영향을 근거로 미국 성장률 전망을 하향하는 등 미국경기에 대한 전망은 전반적으로 하향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편, 지난 주말 피치가 스페인, 이탈리아 등 6개국 신용등급 강등 검토를 시사하고, 프랑스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우리나라의 경우 달러화 강세 분위기 속에 달러-원 환율이 1160원대를 넘나들고 있고, 12월초 만기 도래분에 대한 외국인 재투자가 다소 소극적인 상황이라 프랑스의 신용등급 관련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기관 자본확충과 관련한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러한 우려에 따른 금리 상승시, 풍부한 대기자금과 경기, 통화정책 등 우호적인 여건을 반영한 국내기관들의 대기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금리가 급등하면서 추세가 바뀔 가능성은 낮다는 진단이다.
그는 “결국, 환율 추가 상승과 외국인 동향에는 유의해야겠으나, 매도 보다는 채권 보유가 편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국고 3년과 기준금리 스프레드가 8bp로 재차 좁혀졌기 때문에 지난 주에 이어 아직 금리 수준이 여유가 있는 통안 1~2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크레딧 스프레드 추가 축소세가 제한되면서 장기투자기관들의 관심이 다시금 장기 국고채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아 주초 10년물 입찰이 양호하게 이루어 지면서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흐름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황 애널리스트가 전망하는 이번 주 금리 레인지는 국고채 3년물 3.30~3.40%, 국고채 5년물 3.45~3.55%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