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경제지표, 일제히 '기대 이상'
- ECB 총재 "무한정 지원은 없다"...자구적 노력 주문
- IMF 총재, 非유럽권 유럽위기 해결 동참 촉구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달러화 강세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08달러, 1.1% 하락한 배럴당 93.8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16%, 17센트 떨어진 105.19달러선에서 움직였다.
원유 시장은 전일 급락을 만회하기 위한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개선 흐름을 보인 것도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내 제조업경기를 나타내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함께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9.5을 기록해 지난달(0.61)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1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향후 6개월 뒤의 사업전망에 대한 지수 역시 전월 39.02에서 52.33으로 대폭 개선됐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지수 역시 전월(3.6)보다 대폭 상승한 10.3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인 5.0을 넘어섰다.
여기에 고용지표까지 견조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약 3년 반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노동 시장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알렸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6만 6000건을 기록, 직전 주 38만 5000건(수정치)에 비해 무려 1만 9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최저치이며,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8만 1000건에서 9000건 증가한 39만 건을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양호한 수준이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위기 극복을 위한 각국 정부 차원의 자구적 노력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부실국가의 국채매입과 관련해 "무한대로 지속될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며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15일(현지시간) 드라기 총재는 베를린 연설을 통해 "정부 채권에 대한 ECB의 매입은 '무한하지도 영원하지도 않다'"며 "유로존의 시장이 신뢰 회복을 하는 것이 다양한 통화정책 조치를 취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유럽의 부채위기와 관련해 "어느 한 그룹의 국가들의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을 정도로 확대됐다"고 평가해 비유럽권 국가들의 동참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 이날 장 막판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스페인의 방키아를 비롯한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S&P는 스페인 내 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리고 추가 하향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정적 관찰 대상'을 제시했다.
금 값도 약세를 지속했다.
금 선물 2월물은 전일보다 9.70달러, 0.6% 떨어진 온스당 1577.20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