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머지 않아 유로존 분열 흐름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 찾아올 수도 있다.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대타협안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로 28일(월) 글로벌 시장이 상승 랠리를 펼쳤지만 점점 더 많은 전문가들이 지금 유로존 해체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브뤼셀 소재 싱크탱크인 브뤼겔(Bruegel)의 디렉터 쟝 피사니-페리는 시장참여자들과 기업들이 유로존 분열 시나리오를 점점 더 가격에 많이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서 "(유로존 해체라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라면서 "하지만 이성적 시장 참여자라면 그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사니-페리는 또 "비극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돼 점점 더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그 같은 상황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포지션을 취할 경우 극복하기 어려운 결과가 찾아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유로존 붕괴 가능성 이성적 고려, 독일 막대한 손실 예상
그는 유로존이 붕괴될 경우 독일 은행과 수출업체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피사니-페리는 이 같은 위험을 막기 위해 독일은 유로존 파트너 국가들에게 엄격한 부채 한도 준수와 예산안에 대한 거부권을 요구하는 대가로 이들 국가의 공공 부채에 상호 지급보증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담한 조치만이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주장했다.
뱅크 오브 뉴욕 멜론의 통화 연구 헤드 사이몬 데릭도 지난 2년간 유럽을 지치게 만든 채무위기 드라마가 이제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 독일 유로존 자발적 탈퇴, 마르크화 복귀 가능성
하지만 데릭은 피사니-페리와는 다른 결론을 예고했다. 그는 독일 정부가 독일 국채의 신뢰도를 보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유로존을 탈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독일 정부의 국채 입찰에서 당초 예정했던 60억유로 규모의 국채 판매 목표가 달성되지 않은 것과 관련, 유로존 위기가 독일로 확산됐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독일이 유로를 포기하고 마르크화로 복귀할 경우 마르크화 가치가 급등, 독일의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본다.
그러나 데릭은 고객들에 보낸 노트에서 독일의 제조업체들은 과거 마르크화가 강세를 보였을 때도 잘 대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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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