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커지면서 연일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KT의 외국인 지분한도가 수개월째 꽉 채워져 있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시점에서 외국인들이 KT의 지분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4일 주식시장에 따르면 KT의 지분구조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법적 상한선인 49%를 채우면서 추가적인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기통신사업법상 KT의 외국인 전체 보유지분율을 49%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기존 KT 지분을 보유한 외국인이 지분을 팔지 않는 이상 매수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현상은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8월과 9월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도로 지분율이 47%대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10월 중순들어 지분한도율인 49%에 도달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10월 18일 이후 이날까지 외국인 지분한도율을 맞추고 있다.
이 때문인지 외국인의 KT 매매거래규모도 눈에 띄게 줄었다. 지분한도율인 49%를 채운 10월 중순 이후 KT의 외국인 일일매매 거래는 거의 실종된 모습이다.
더욱이 최근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강세가 이어지는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외국인은 지난 17일 3400억원을 시작으로 매일 3000억~4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역시 19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엿새 연속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와관련,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T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배당주로 손꼽히는 종목"이라며 "과거부터 계속해서 KT의 외국인 지분율은 한도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KT지분을 보유한 상당수 외국인들은 배당성향을 보고 투자한 경우로 봐도 될 듯 하다"며 "지난해 KT의 주당 배당액은 2400원으로 높은 배당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KT의 배당정책은 올해도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해 만큼의 배당액은 아니지만 주당 2000원대의 배당을 실시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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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