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저는 언제 '갑'을 한 번 해 보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자 실수에 대해 재치있는 애드립을 던졌다.
정 전 대표는 8일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질문도중 정 전 대표를 가리켜 '동작 갑 지역구의 6선 의원'이라고 착각해 말하자 '동작 을'이라고 바로잡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도 한나라당 쇄신과 연관시켜 박근혜 전 대표를 언급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현재의 사태들은 대통령이나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만의 잘못은 아니다"라며 "저와 박근혜 대표를 포함한 우리 한나라당 소속 의원 모두가 다 반성을 해야하고, 쇄신의 대상이라 본다"고 말했다.
또한 "(한나라당이) 계파 싸움, 집안싸움을 하다 보니 자연히 폐쇄적인 조직으로 전락을 했다"며 "정말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조직이 아니라 당내에서 당내 권력을 위해서 싸우는 조직으로 비춰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당내 계파라는 것이 없어져야 쇄신이나 변화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중요한 것은 공천 혁명, 공천 개혁인데 역시 계파가 없어져야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내에서 부각되고 있는 공천을 통한 물갈이론에 대해서도 최대한 많이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대표는 "영국의 프리미어 축구를 보면 1년 단위로 선수들을 바꾼다"며 "지난 4년 간 전 세계가 많이 변했는데 4년에 한 번 하는 정당의 인사도 가능한 최대한 많이 바꾸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공천 기준을 정해서 공천했을 때 자신이 탈락하면 승복할 수 있냐는 질문에 "당의 결정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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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