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의 자산운용사들은 지난 주 합의된 유로존 채무위기 잠정 타결안이 나오기 앞서 10월의 주식 보유 비중을 축소하고 안전자산인 채권 보유를 늘렸다는 로이터 전망조사 결과가 31일(뉴욕 현지시간) 발표됐다.
미국의 13개 자산운용사들을 대상으로 10월 19일~27일 사이에 실시한 로이터 폴에 따르면 이들의 주식 배정 비중은 9월의 64.1%에서 60.1% 축소됐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브뤼셀에 모인 유럽정상들은 로이터 폴의 마지막 날인 27일 민간 채권단의 그리스 부채 손실율을 50%로 설정하는 한편 유로존내 은행들의 재자본화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1조 유로로 확충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세계 증시는 랠리를 펼쳤고 달러화는 하락했다.
러셀 인스트루먼츠의 선임 투자 전략가인 더글라스 고든은 "유럽의 불확실성 해소가 유럽과 미국 중 어느쪽에 더 유리한 것인지가 우리가 대답해야 할 질문"이라며 "금융주의 랠리에도 불구하고 유럽이 잠재적 리세션을 완전히 피해간 것은 아니며 정상회담 타결안의 구체적 이행안을 만들어야 하는 까다로운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예산적자 등 자체적인 문제가 있지만 거시경제 데이터가 강화되고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의 상대적 매력을 저울질하게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조사 참여자들은10월의 주식 보유를 줄였지만 글로벌 주식시장은 EU 정상들이 유로존 위기 타결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에 10월 4일부터 랠리를 시작했다.
지난 주의 강력한 상승으로 S&P500지수는 1974년 10월이후 최대 월간 오름폭을 작성하며 10월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폴에 응한 자산운용사들은 10월의 현금보유 비중을 9월의 2.9%에서 2.8%로 줄였으며, 대체자산에 3.5%, 부동산자산에 1.6%의 자금을 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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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