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신재생에너지 보급 비용이 전력다소비기업에 부과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포스코, 삼성전자 등 에너지 다소비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산업용 전기료에 대한 비판 여론이 불거지고 전기료 현실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비용을 대기업에 가중 부담시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모양새다.
지경부는 '신재생에너지의무공급제도(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s)'의 2895억원에 달하는 공급비용을 전력다소비상위 대기업에 가중해 적용하는 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지경부는 내년초 시행되는 RPS 1단계 계획에서는 전기다소비대기업 부담을 유예하고 2단계부터 이들 기업에 가중해 시기과 방식을 조율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RPS는 에너지 공급 사업자에게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토록 의무화한 제도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력다소비10대기업과는 1차 공청회를 가지긴 했지만 부과되는 기업의 적용범위와 시점, 적용 가중치는 협의를 통해 조율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력다소비기업은 포스코와 삼성전자가 1, 2위, 제철사와 정유사가 나머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노영민 의원실이 지난달 한국전력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사용 상위 10위 기업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128,389GWh의 전기를 사용해 8조2529억원의 요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지경부 변종립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은 "전기요금 현실화 필요성이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용은 이와 별도의 체계로 해마다 올리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