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네패스를 두고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3/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31일 주식시장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패스의 3/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뒤 주식시장에서 의견이 나눠지고 있다. '현시점이 매수타이밍'이라는 시각과 '아직은 이르다'는 분석이 충돌하고 있는 것.
지금이 매수적기로 보는 시각은 이렇다. 네패스의 이번 3/4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나 실적 바닥권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네패스의 실적부진 원인은 LCD TV 업황 부진이다. 국내 업체 가동률 하락과 소니의 물량 감소가 네패스의 실적부진을 키우고 있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3/4분기 실적부진과 달리 4/4분기부터 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네패스가 3/4분기 실적바닥을 계기로 다시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폰 CPU에 들어가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스 부품인 WLP의 수요확대로 네패스의 실적개선이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박태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네패스의 3/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는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4/4분기부터는 다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주식시장 전체가 모멘텀이 상실하면 네패스의 메리트도 부각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에도 시장상황과 고려해서 네패스에 대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의견과 달리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네패스의 실적부진이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네패스의 실적부진인 LCD TV 수요가 아직까지 회복될 조짐이 보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네패스의 올해 연간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네패스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89억원, 215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8.2%, 17.1% 줄어든 수치다.
다만 그는 "WLP의 수요증가로 긍정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재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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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