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제시된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 방안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시장을 떠난 투자자들을 시장에 돌아오게 할 만큼 확신을 주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들 국가의 국채 입찰을 통한 자금 조달 비용이 계속 상승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28일(유럽시간) 실시된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입찰 수익률이 6%를 돌파, 유로존 창설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이탈리아 정부가 향후 국채 입찰에서 국내 투자자들에 보다 많이 의존해야 할 것임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모뉴먼트 증권의 전략가 마크 오스왈드는 "이탈리아는 힘든 상황을 맞게 될 것이다. 이탈리아의 모든 국채 입찰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외국 투자자들은 겁을 먹고 있으며 그들은 서둘러 이탈리아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스왈드는 그러나 이탈리아 국내 은행과 보험업계로부터의 매우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이탈리아가 올해 목표로 삼고 있는 국채 발행 목표는 달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현재 국채 발행 목표의 약 80%를 달성한 상태다. 또 스페인의 국채 발행 실적은 이탈리아보다 약간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300억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 계획을 갖고 있는 이탈리아는 내년에는 4400억유로의 국채를 매각할 계획이다.
이번 주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 기대감으로 축소 흐름을 나타냈던 이탈리아와 독일 국채 10년물의 수익률 스프레드는 28일 376bp로 약 10bp 다시 확대됐다.
이탈리아/독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유로존 위기 해결 방안이 발표되기 전 약 400bp를 나타냈었다.
분석가들은 EU 정상회담 합의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구체적 조치를 결여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가 새로 매도 압력을 받을 경우 이를 저지할 충분한 능력을 구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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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