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세종시와 충남 과학벨트 호재로 수혜가 예상됐던 도안신도시 신규 분양시장이 단기간에 분양물량 공급이 집중되면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봉명동 일원에 들어서는 도안신도시는 세종시와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했으며 대전의 분당이라고 불릴 정도로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취약한 세종시보다 생활편의시설 등의 이용이 편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가을 이사철을 맞아 건설사들이 도안신도시에서 아파트 공급에 나서 공급 초기에는 1순위 마감 등 청약호조를 보였으나 현재는 공급과잉 우려까지 나타났다.
◆ 분양시기, 앞선 공급이 승패갈라
지난달 29일 금성백조가 도안신도시 7블록에서 ‘금성백조 예미지’의 청약접수 결과 1순위에서 1008가구 모집에 2780명이 청약해 평균 2.76대 1의 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다.
호반건설이 지난 6일 2블록에 분양한 ‘도안 호반베르디움’도 평균 6.6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전용면적 84㎡B타입의 경우 149가구 모집에 1504명이 접수해 10.0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어 지난 20일 동시 분양에 나선 현대산업개발, 우미건설, 계룡건설은 1순위 마감에 실패했으며 순위 내 마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도안신도시의 분양 약세는 단기에 집중된 공급물량에 따른 공급과잉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분양한 금성백조와 호반건설의 일반분양 가구 수는 1808가구였지만 연이어 동시분양한 현대산업, 계룡건설, 우미건설이 공급한 가구 수는 총 4000여 가구에 달하는 물량이다.

◆ 투자수요 유입 어려워
정부청사 이전을 앞두고 세종시에 공급한 신규 분양단지가 청약 호조를 보이면서 도안신도시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도안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은 모두 도안신도시가 과학벨트 호재의 영향으로 향후 시세 상승이 기대된다고 광고하고 있다. 하지만 대전 부동산 시장 자체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도안신도시가 과학벨트 직접 수혜지라고 평가하기 어려운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단기간에 공급이 집중됐으나 앞서 호반건설과 금성백조를 제외한 나머지 건설사들은 3순위에서 마감돼 계약률에 대한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3순위 청약은 포기가 용이하기 때문에 투자 수요가 청약경쟁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신도시 개발계획에 맞춰 계룡로 대체 우회도로, 계백로우회도로 등 9개 노선이 개통 예정이라고 하지만 교통 인프라가 미비한 상황이다. 대전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 교통 편의성이 증진될 예정이라고 하지만 현재 착공되지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2016년 완공예정으로 입주 후에도 상당 기간을 기다려야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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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