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삼성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적정수준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유럽 위기의 진정 외에도 선진국 금융기관의 신용공급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20일 삼성증권 신동석 이코노미스트는 “19일 한일 양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간 통화스왑을 총 7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며 “유럽 재정위기 이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외화 차입 여건을 개선시키고 금융시장 안정을 선제적으로 도모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한국은행이 일본은행으로부터 차입할 수 있는 외화 유동성 규모가 기존
의 130억 유로에서 700억 유로로 증가하게 됐으며 3분기 말 기준 외환보유액 3034억 달러 및 중국과의 통화스왑 260억 달러를 포함하면 한국이 공적 부분에서 확보 가능한 외화 유동성은 4000억 달러에 달한다.
신동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한국은행과 선진국 중앙은행 사이의 통화스왑 체결은 단기적으로 원화가치를 안정화시키는데 기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실제 원/달러 환율은 FRB와의 스왑라인 체결 이후 4개월 동안 추가적으로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는데 이는 민간 금융기관의 capital flow가 환율을 결정하는 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원/달러 환율이 적정수준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유럽 위기의 진정 외에도 선진국 금융기관의 신용공급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선진국의 정책대응이 성공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향후 12개월 원/달러 환율이 950~1000원까지 절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외환시장 안정 여부는 무엇보다 이번 EU summit에서 EFSF의 보증기금화와 민간 은
행 자본확충 방안이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수준에 도달할 지 여부에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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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