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SEC의 투자관리 디렉터인 에이린 로밍거는 19일(워싱턴 현지시간) 미 연방상원 은행소위원회에서 행한 증언을 통해 ETF가 적정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는지, 시장 변동성을 부추키고 있는지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밍거는 "현재 SEC 스탭은 ETF의 적절한 투자공시 여부와 유동성수준, 상장지수상품사(ETPs)들이 투자하는 기초자산 관리의 투명성, 공정한 밸류에이션, 차익거래과정의 효율성, 시장 변동성과 ETPs와의 상관관계 등에 대해 전반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밍거는 또 "앞으로 특정상품과 관련된 정보 수집과 분석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상원 은행소위원회 청문회는 지난 수년간 빈번히 SEC의 조사를 받은 ETF와 관련해 제기된 규정들을 검토하기 위해 소집됐다.
블랙록과 스테이트 스트리트, 뱅가드그룹 등이 관리하는 ETF는 지난 1990년대 도입 이후 자산규모가 1조달러까지 성장했다.
ETF는 일반적으로 시장 지수를 추적(track)하며 뮤추얼펀드와 구조 및 운영 방법에서 유사점을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5월 6일 발생한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는 ETF가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고 경험이 부족한 신규 투자자들에 대한 리스크를 확대한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SEC는 전체 증시 거래 규모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35~40%에 이르고 있어 일부 ETF의 초단타 매매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투자자에게 손실을 입힐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SEC는 이와함께 수익률 확대를 위해 이용되는 레버리지드 ETF와 벤치마크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 ETF(inverse ETFs)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블랙록의 노엘 아처드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을 위해 금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ETF 비중이나 펀드수수료 공시를 확대할 필요가 있지만, 인버스나 레버리지 등을 ETF로 분류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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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