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잇따른 신차 투입 통해 점유율 상승
-1~9월 토요타, 홀든 이어 현대기아차 판매 3위
-14일 'i40' 투입..중형차 시장 판매 확대 예고
[뉴스핌=이강혁 기자] 현대·기아차가 호주시장 판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속적인 신차 투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의 유럽 전략형 차인 ' i40' 가 호주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호주인들이 유럽형 모델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중형차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조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i40가 호주 중형차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기자단 시승행사와 광고마케팅 등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상당히 공을 들이는 시장이다. 판매량이 적지 않은데다 시장 확대의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호주시장의 연간 자동차수요는 100만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호주시장에서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증가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 2009년 6.7%였던 시장점유율을 지난해는 7.7%로, 올해 1~9월은 8.7%로 크게 끌어올렸다. 기아차도 올해 1~9월 총 1만9025대를 판매하면서 시장점유율 2.6%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의 이 같은 시장점유율 상승은 잇따른 신차 투입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적으로 현대차는 올해 6월 엘란트라, 8월 신형 엑센트를 호주시장에 투입했다. 여기에 지난해 9월 투입된 쏘나타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올해 1~9월까지 총 6만5129대를 판매했다.
특히 엑센트와 i20 등 소형 전략차종은 마쯔다와 야리스 등을 제치고 1위 수성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의 호평도 현대기아차의 시장 공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호주 자동차보험연합회가 발표한 '2011년 유지비가 적게 드는 차'에 현대차 i30, iMax(국내명: 스타렉스), 기아차 스포티지R, 쏘렌토R 등이 차급별 1위에 올랐다.
기아차 옵티마(국내명: K5)는 호주 디자인 평가 기관인 GDA가 선정하는 '2011 호주 국제 디자인상' 자동차 및 수송 부문에서 푸조 3008과 함께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i40 투입을 토요타자동차의 아성에 도전할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호주시장 수성이 손에 닿을 만큼 멀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현재 호주시장 판매 1위는 토요타자동차다. 토요타의 1~9월까지 호주 판매량은 총 13만1371대다. 뒤를 이어 호주업체인 홀든이 같은 기간 총 9만5932대를 판매하면서 2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를 모두 합치면 이들에 이어 총 8만4154대로 3위에 해당한다. 현대차만 따로 떼어 내더라도 토요타, 홀든, 포드, 마쯔다에 이어 5위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의 1~9월까지의 판매량이 마쯔다와 800여대 차이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i40 투입에 따라 올해 누계판매에서 마쯔다를 제치고 현대차가 4위에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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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