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추가 경기부양책 동원할 준비돼 있어"
*시장 위험회피성향 약화되며 증시 상승...국채 압박
*연준, 국채 45억 9000만달러 매입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 국채가 4일(뉴욕시간) 추가 경기부양책을 동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으로 시장의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큰 폭으로 하락했던 미국 증시가 반등한 것도 국채를 압박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최근 유로존 우려와 관련된 국채의 상승폭이 과도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유로존 우려와 미-중 무역 전쟁 우려 등으로 압박을 받던 시장 분위기는 추가 부양책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는 버냉키의 발언에 호전됐다. 투자자들은 버냉키의 추가 부양책 언급과 관련, 3차 양적완화(QE3)를 기대하는 모습도 나타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의 금리 전략가 랠프 악셀은 "중앙은행이 사용 가능한 도구를 더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으로 비쳐졌다"고 말했다.
이날 버냉키의 미 의회 증언 내용이 전해지면서 시장에선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버냉키는 의회 합동 경제위원회에서 "연준 공개시장위원회는 경제상황을 계속 면밀하게 관찰할 것이며 물가 안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경기회복을 촉진시키기 위한 적절한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무기력한 고용 성장이 소비자 신뢰도를 억누르고 있는 점을 감안, 의회가 장기적으로 재정적자 축소 노력을 전개하더라도 단기 지출을 너무 가파르게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5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22/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75%P 오른 1.8241%를 가리키고 있다.
연준이 이날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일환으로 45억 9000만달러 규모의 만기 8년~10년 미국채를 매입하면서 미국채 10년물의 낙폭은 제한됐다.
같은 시간 30년물은 1과 25/32포인트 후퇴, 수익률은 0.079%P 전진한 2.8019%에 머물고 있다.
30년물 수익률은 이날 오전장 초반 유로존 위기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인 2.69%까지 하락한 뒤 반등했다. 2개월 전 4%를 넘었던 30년물 수익률은 미국의 경기 둔화와 유로존 우려로 안전자산 수요가 확산되면서 최근 큰 폭으로 떨어졌다.
2년물은 01/32포인트 후퇴, 수익률은 0.02%P 오른 0.2552%를 나타내고 있다.
버냉키의 발언과 증시 상승으로 시장은 이날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는 지속됐다.
은행들의 크레딧 디폴트 스왑(CDS) 프리미엄은 치솟았으며 은행간 단기 금리 조달 비용은 2010년 6월 이후 최고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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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