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HMC투자증권은 26일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최근 유가와 환율 급변으로 정유업 주가가 요동치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하에서도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이 우수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정유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나 환율 변수가 하루하루 변하는 지표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의 단기 변동성 확대에 따라 실적/주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본질적인 정유업의 가치는 이미 필수 소비재로서 석유제품 수급 불균형과 국내 정유사들의 높은 경쟁력으로 안정적 마진과 높은 PX/윤활기유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데에 주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가가 아무리 낮아지고, 환율이 아무리 뛰더라도 정제마진이 견조하고 PX/윤활기유 수익성이 좋고 실적이 우수하다면 재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한국 정유사들이 보유한 높은 이익 창출 능력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하에서도 환율과 유가 자체 보다는 시황이 무엇보다 우선하는데 그 시황이 여전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정유사는 대규모 재고와 외화 채권 보유로 배럴당 유가 1달러 변동에 재고평가이익 100~200억원, 환율 10원에 환차손 약 200억원, 재고평가이익 100~200억원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유가/환율 변동이 큰 현 상황에서는 기말 수치에 따라 변동 폭 커지나 이는 단기 변동일 뿐 시황의 변화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급격한 환율과 유가의 변화로 정유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됨은 불가피하나 환율과 유가는 단기 변동성 지표일 뿐이라는 점에서 현재 시황과 관련된 정제마진과 PX 및 윤활기유 스프레드 강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상승이 가능하기에 여전히 정유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합니다.
8월 이후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면서 유가가 급등락을 보이고 9월 들어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사 주가는 하루 5%에서 크게는 10% 이상 등락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8월 초 95달러, 113달러이던 WTI와 두바이 유가는 지난 주 79달러와 103달러로 하락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도 8월 초 1,050원에서 지난주 1,166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정유사들은 회사별로 1~2천만 배럴에 이르는 원유/석유제품 재고와 함께 원유 도입을 위한 유산스 사용으로 분기말 환율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매우 커 단기적으로 정유주는 유가와 환율에 따라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환율이 10원 가량 상승할 경우 정유사들은 2008년 이후 평균적으로 약 200억원 내외의 환차손이 발생하였고, 재고평가 부문에서 100~200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유가와 제품가격이 1달러 가량 하락할 경우 200억원 내외의 재고 관련 평가손이 발생한다. 결국 환율의 경우 재고와 외환 평가 등에서 일정 부분 상쇄가 되고 유가에 따른 변화 수준으로 수렴함을 알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이 높아질 경우 유가가 하락해도 원화로의 평가 시 재고 평가이익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들 지표는 정유사의 근원적 가치나 실적을 결정짓는다기 보다는 단기 변동성 지표로 보는 게 타당하다. 유가 30달러에 정제마진이 10달러가 되는 호황도 있지만, 유가 70달러에 정제마진이 2달러에도 못 미치는 불황도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