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워싱턴/곽도흔 기자] G20이 23일(현지시간) 최근의 글로벌 재정위기 상황에 대한 단기적인 해법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데 한국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업무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의장국인 프랑스와 만나G20이 비교적 중장기적인 구조개혁 문제에 집중해왔지만 현재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으니 단기적인 해법의 제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마침 프랑스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 당초 예정에 없던 공동발표문(코뮤니케) 초안을 준비한 상황이고 선언문에 담긴 내용들, 주장들을 반영시켰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1일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위싱턴을 방문해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G20국가들의 재무장관과 연쇄회동을 갖고 글로벌 재정위기에 대한 국제적인 공조를 촉구했다.
박 장관은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중장기 구조적 대응뿐 아니라 단기적 위험에 대해 지20이 최대한 목소리를 내고 존재감을 부각시켜야하며 현안에 한목소리로 결단해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로존의 재정위기는 유로존에서 책임을 지고 좀 더 신속하게 과감한 조치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단기 대응하더라도 중장기적인 구조개혁 노력에 상충하지 않고 보완하는 방향으로 정책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G20 회의결과 채택된 공동 커뮤니케에 모두 적절한 단어 등으로 반영됐고 외환시장의 지나친 변동성에 대한 경계를 하는 문장을 특별히 추가했다고 소개했다.
손병두 G20기획조정단 단장(국장)은 “G20에서 단기 시장 안정 대응방안을 논의한 건 이례적이고 코뮤니케가 나온 것은 성과”라며 “상당한 빡빡한 일정으로 연쇄 회담을 가졌는데 전임 의장국 지위가 있어 호의적으로 진행됐고 우리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시장이 더 악화될 경우 추가 조치가 있냐는 질문에 “G20 차원에서 다 공조하자는 의지가 담겨있기 때문에 종전에 유로존, G7에서 하던 것과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종구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외환시장 안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당연한데 많은 선진국은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도록 놔두라는 주의고 우리는 외환시장이 안정되기 위해서라도 문구가 들어가길 원해서 자국의 이해관계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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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워싱턴/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