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면서 아시아 주식시장은 16일 오전 일제히 강력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 연준 등과 공조해 유럽 은행들에 대해 달러 유동성 작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랠리를 펼치자 아시아 주식시장은 출발부터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여기에 이날로 예정된 유럽 재무장관 회의에서 대대적인 위기 해결 조치가 도출될 것이란 기대감이 피어오르면서 상승폭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일본 증시는 금융주 강세 속에 저항선인 8732엔을 돌파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장 대비 1.74% 오른 8819.69엔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일본 금융시장이 19일 경로의 날을 맞아 휴장하는 데다가 그리스 파산 우려 역시 지속되는 분위기여서 오후장 들어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본 투자자들의 관심은 16~17일 양일간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맞춰진 모습이다.
대만 증시 역시 유로존 위기완화 기대감에 은행주 주도로 랠리 장세다.
애널리스트들은 금주 초 매도세가 나타난 이후로는 시장 심리가 개선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 부채 문제가 결국에는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저가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BNP파리바 공동 투자대표 렉스 첸은 "이처럼 대규모 공조가 실패한다면 세상이 끝나는 것과 마찬가진데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글로벌 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예상만큼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오전 11시17분 현재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40% 전진한 7562.5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의 항셍지수 역시 2% 오른 1만 9565.82포인트로 상승 흐름에 동참한 상태.
다만 지난 월요일 항셍지수가 급락세를 연출하며 주요 지지선 아래로 떨어진 영향에 주간 기준으로는 2주 연속 하락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중국 증시 역시 오름세지만 주변 아시아 증시에 비해 상승폭은 적은 수준이다.
궈두 증권 애널리스트 자오 샹동은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 강세가 중국 내 투심을 끌어 올렸지만 중국의 수출이 여전히 부진한 유럽 경기 회복세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증시 상승 동력이 강력하지는 않을 것"이라 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22분 현재 0.46% 오른 2490.4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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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