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증시가 오전 상승세를 대부분 반납하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며 예상치와 부합한 데 힘입어 오전 아시아 시장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으나, 이날 오전 있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이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2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잠정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부담감도 떨치지 못한 데다 오후 들어 발표된 8월 중국 산업생산 지표가 기대 이하로 나타난 점도 시장을 다소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일본 증시는 사흘 만에 반락했고, 중국은 기대 이하의 8월 산업생산 발표 후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9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55.46엔, 0.63% 하락한 8737.66엔으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전날대비 0.61% 하락한 8739.49엔으로 출발한 뒤 중국 물가지표에 대한 안도감에 반등, 일시 8800선을 회복했지만 오후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전날보다 1.71포인트, 0.23% 하락한 755.70으로 마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내용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쳐 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없었지만 2분기 일본의 GDP 수정치가 잠정치를 밑돈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담을 안겼다.
또한 전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한 미국 뉴욕증시가 초반부터 부담됐으며 여기에 외환시장에서 유로/엔 환율의 내림세도 수출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번 주 닛케이지수는 6개월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주간기준으로 2.4% 급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1.19포인트, 0.05% 하락한 2497.75포인트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7개월 최고치를 나타냈던 직전월 6.5%에 비해서 둔화된 것으로 시장 전망과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만 8월 산업생산은 13.5% 증가, 직전월 기록한 14%보다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62.20포인트, 0.82% 상승한 7610.57포인트로 마감했다.
일부 기업들의 8월 매출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난 점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UMC는 기대 이하의 매출에 실망하며 0.44% 하락했다.
에이서는 5.25% 급등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 현재 전날대비 2.56포인트, 0.1% 하락한 1만 9881.73포인트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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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