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5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유럽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미국의 8월 고용 지표 악화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 2% 이상 급락했다. 유럽 증시 역시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코스피도 주 초반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오는 8일(현지시각)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 내용이 향후 증시 향방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미국 고용 지표의 결과가 '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다시 경기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며 "이에 미국 주요 지수가 2% 넘는 급락세를 보였고, 우리 증시 역시 주 초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도 "미국 고용지표 악화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모멘텀 악화와 위험지표의 상승으로 조정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다고 지나친 비관론에 빠질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고용 쇼크에 따라 오바마 정부의 정책 강도도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할 수 있다"며 "고용 회복 속도가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에는 좀 더 강력한 정책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투자 전략 역시 이번 주 예정된 국내외 이벤트 결과를 확인한 뒤 세우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오바마의 연설이 예정돼 있고 독일에서는 주의회 선거와 헌법재판소의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판결 등이 대기하고 있다"며 "이벤트 결과와 시장 반응을 살핀 후 대응책을 세울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토러스투자증권 박승영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이벤트를 소화하며 1800~1900선의 제한된 박스권 범위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만약 주초반 지수가 박스권 하단 근처까지 밀릴 경우 주식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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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