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대외 불확실성의 증대로 이번 주 채권시장이 금리 하단을 테스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커브 플래트닝 흐름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황수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비 5.3%를 기록했지만, 기상악화에 따른 농산물 가격 급등에 기인한 측면이 커 9월 이후에는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설령 안정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물가를 이유로 금리 정상화 기조를 이어갈 당위성은 점차 약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따라서 금주 금통위에서는 금리 동결 여부보다 통화당국의 금리 정상화 의지 표명의 강도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고용경기 침체 확인과 정책적 기대감 완화 등으로 안전자산선호심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이번 주에도 금리 하단 테스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황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커브에 대해서 그는 "플래트닝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외 불확실성 증대로 통화정책 경계감 약화되겠지만, 지난 주 물가 상승률이 5.3%로 나온 상황에서 금통위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단기 영역 레벨부담을 완전히 무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Fed의 정책방향도 완화적 통화기조를 유지하면서 장기금리 하향안정 쪽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국내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커지고 있어 국내 장기금리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외국인 현물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고, 전주 선물 미결제 10만 계약 내외에서 뚜렷한 방향성 나타나지 않은 점은 이번 주 채권시장의 여건 중에서 비우호적인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이어 "특히, BoA 등 금융기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금리가 재차 급등하기 시작한 점을 고려할 때, 신용이슈 발생에 따른 단기적인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는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황 애널리스트가 예상하는 이번 주 금리 레인지는 국고 3년 3.35~3.55%, 국고 5년 3.47~3.6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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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