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1830선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이후 어떤 흐름을 보일지 주목된다.
일단 전날 뉴욕 증시는 그리스 증시 급등, 허리케인 우려 해소, 개인소비 예상 상회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0일 증시전문가들은 코스피 시장이 제한적인 반등을 이어갈 가능성을 크게 봤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잭슨홀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진정되고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매력과 국내 기관의 매수세 강화도 증시에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펀더멘탈 훼손으로 이어질 우려와 금융시장의 불안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상승 탄력을 받기에는 시간이 좀더 필요해 보인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 잭슨홀 연설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획득한 수확은 '심리적 교두보'와 '시간'"이라며 "일련의 상황들은 지수의 하방 지지력 형성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말 버냉키 의장이 명확한 경기부양책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추가경기 부양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는 것이다.
여기에 내달 5일로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제시가 주목되며, 같은달 20~21일에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기대감들이 주식 시장에 잔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와 국내 수급 차원의 개선도 긍정적인 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다.
곽중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경우는 기업이익이 약 -10% 정도 하향된다고 하더라도 지수 1900은 주가수익비율(PER) 9.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라며 "2005년부터의 평균 PER 10.12배, PBR 1.39배 보다 낮아 가격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기관인 연기금·투신에서 의미있는 매매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며 "시장 급락으로 가격 매력이 높아질 때 이들의 매수세가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투자전략으로는 본격적인 상승 추세보다는 단기 박스권을 설정하는 등의 단기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단기 하락폭이 큰 대형주와 투신권 순매수의 교집합이 우선적인 대응 타깃"이라고 조언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추가반등에 대한 기대감뿐만 아니라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며 "낙폭과대 대형 우량주에 대한 기술적 접근과 내수주 및 중소형주에 대한 바벨전략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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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