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양적완화에 대한 지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일정을 연장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잭슨홀 연설은 지난해와 같이 새로운 조치에 대한 윤곽을 바로 제시하는 대신 포괄적인 옵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메시로우 파이낸셜의 다이안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8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대담을 통해 "버냉키가 FOMC 일정을 이틀로 연장한 것은 컨센서스 도출을 강화하려는 의도일 것"이라면서, "지난달 회의에서 버냉키는 재임 기간에 가장 강력한 반대에 직면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주말 버냉키 의장은 잭슨홀 연설을 통해 내달 열리는 FOMC에서 미국 경제의 둔화에 대해 논할 것이며 사용 가능한 모든 대응책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버냉키 의장은 세부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연준이 성장세를 부양할 수 있는 충분한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스웡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결정은 결국 추가 양적완화(QE3)로 수렴될 것"이라며 "비록 9월 회의를 통해 이를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결론에 점차 근접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몇몇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제 여건이 더 약화되거나 인플레이션 추세가 완화된다면 우리는 더 많은 조치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버냉키가 FOMC 일정을 연장한 것을 미국의 고용시장과 제조업 둔화,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의 정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8월 정책위원들이 의견이 크게 갈린 만큼 추가 행동을 위한 지지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추가 완화조치를 위해 조만간 발표될 미국의 고용보고서를 비롯해 충분한 데이터를 검토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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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