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3일 채권금리가 올랐다. 주가가 4% 가까이 반등하면서 채권은 상대적으로 약세였다.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약하면서 커브는 다소 스티프닝됐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장보다 3bp 오른 3.52%라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66%, 국고채 10년물은 3.89%로 전날보다 각각 2bp, 3bp씩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은 3.61%로 전장과 같았고, 2년물은 3.90%로 2bp 올랐다. CD 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59%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0틱 내린 104.10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5틱 내린 104.15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장중반 한 때 104.33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주가가 낙폭을 키우면서 종가까지 내려왔다.
외국인은 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와 투신사도 각각 계약, 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은행권과 보험사는 각각 계약, 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31틱 내린 109.37에서 마감했다. 46틱 내린 109.22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10년물은 시가와 109.94 사이에서 움직였다.
◆ 주가 반등에 약세, 입찰 부진 뒤 장기물 약세 이어져
이날 채권은 주식시장이 반등함에 따라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장중에는 IRS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국채선물 3년 기준으로 104.33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반등폭을 늘리면서 채권금리는 다시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1776.85로 전장보다 3.86% 올라 마감했다.
전일 20년 입찰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장기물에 대한 매도세가 지속됐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주식시장 반등이 강하게 나오면서 영향이 컸던 듯 하다"며 "어제 유럽에서부터 반등이 시작됐는데 원래 레벨로 돌아갈 수 있을 정도의 반등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의 경우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우호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오늘 밤 발표되는 7월 신규주택판매와 내구재 주문 지표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어제 20년물 입찰 부진 이후 장기물 약세가 이어졌다"며 "외국인의 선물 매수로 강하게 출발했다가 주식이 많이 오르면서 차익실현과 손절이 나오면서 밀린 것 같다"고 전했다.
즉, 10, 20년물에 대한 포지션이 무거운 가운데 전일 입찰 후 20년물에 대한 실수요가 많지 않다는 판단에 장기물 매도세가 지속됐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본드스왑 언와인딩이 있었던 반면 새로 포지션을 구축한 데도 있는 것 같다"며 "그래도 여전히 저가매수세는 살아있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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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