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AMOLED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미국의 인광 발광재료 업체인 유니버셜 디스플레이 코퍼레이션(UDC)과 협력 강화를 발표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협력발표는 최근 특허분쟁이 이슈가 되는 가운데 두 업체 모두가 'Win-Win'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삼성SDI와 협력관계를 시작한 이후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오던 두 회사의 협력관계 강화 발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특허 소송에 영향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SMD는 그동안 AMOLED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문의 해결에 힘을 얻을 수 있고 UDC의 경우도 최근 특허 소송으로 흔들리고 있는 회사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된다는 설명이다.
사실 UDC는 지난 6월 일본에서 AMOLED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던 핵심 특허 2건이 모두 무효로 판정됐다. UDC 특허는 실제 발명보다 넓은 범위의 권리를 청구하고 있어 모두 무효라고 일본 특허심판원은 판단했다.
이에 한국업체인 덕산하이메탈이 UDC을 상대로 AMOLED 관련 핵심 재료에 관한 특허 무효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미 SMD는 원천 특허를 보유한 UDC 측에 거액의 로열티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지만 상호 협력 강화를 통해 특허 분쟁을 피하는 이면의 합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특허 분쟁을 피하면서 업계의 독보적인 업체끼리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상호 이익을 취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SMD 관계자는 "일본의 특허 문제를 한국까지 연계해서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이번 제휴관계 강화는 비즈니스적인 판단으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협력관계 강화 이전부터 두 회사는 협력을 유지하고 있었다"며 "이번 관계 강화를 계기로 상호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AMOLED 생산과 재료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두 회사의 협력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기업분석부장은 "사실상 AMOLED를 세계에서 제대로 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뿐"이라며 "이번 협력강화로 그동안 삼성의 AMOLED가 가지고 있던 효율과 수명에 대한 문제점 해결에 기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협력으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모바일디스플레이 시장의 선도적인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