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휴대용 전화 기술 특허를 둘러싼 가격 거품이 이제 막 폭발한 것일 수도 있다.
구글이 125억달러에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 1만 7000건에 달하는 전화 관련 특허를 한번에 몽땅 퍼담으면서 구글은 (특허 매입 경쟁) 시장과 거리를 두게 된 것처럼 보인다.
특허 매입에 관한 자문을 제공하는 RPX사의 존 암스터 CEO는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 결과로 게임은 완전히 달라졌다. 군비 경쟁은 본질적으로 막을 내렸다"면서 "구글은 기본적으로 M&A를 통해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창조해냈다"고 말했다.
구글의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45억달러 규모의 사상 유례가 없는, 6000건의 노텔(Nortel) 특허 매입 입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RIM 등에 패배한 데 대한 대응책으로 폭넓게 간주되고 있다.
대부분의 업계 관계자들은 전화통신사업에서의 상대적 후발 주자로 특허 기술을 축적하지 못한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함으로써 경쟁업체들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올라서게 됐다고 믿고 있다. 또 구글이 향후 다른 업체를 추가 매입할 필요성은 억제될 것으로 전망한다.
인플렉션 포인트 스트러티지의 매니징 디렉터이자 특허 컨설턴트인 론 로리는 "힘의 균형이 성립될 때까지 특허시장은 거품이다. 지금은 힘의 균형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특허시장의 열기는 내달 초 무선 전화통신 전문업체 인터디지틀 입찰을 통해 시험받게 된다.
업계에서 가장 풍부한 현금 동원력을 갖고 있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3사 모두 인터디지틀에 관심을 표명해왔지만 구글의 입찰 참여는 불투명하다고 소식통들이 지난주 로이터에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디지틀의 입찰 가격은 상당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 포트폴리오 가치를 평가하는 지적재산권 자문회사인 오션 토모(Ocean Tomo)의 제임스 말라코프스키 CEO는 "특허 가치가 분명 상승 곡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허의 가치가 인정을 받고 있다"면서 "다른 추세와 마찬가지로 특허 추세도 완전히 순탄하지는 않았다. 외곽 거래에서 변동성을 목격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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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