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태국이 쌀 가격을 인상한다고 나서 아시아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태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 잉락 친나왓은 지난 16일 의회에 참석해 "쌀 가격 인상을 통해 농촌 지역의 소득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도정하지 않은 쌀을 구입하겠다고 밝혔다.
친나왓 총리는 "오는 11월 농민들에게 도정하지 않은 쌀을 톤 당 1만 5000바트(502달러)에 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시장 평균인 톤당 9900바트 보다 높은 수준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쌀을 수출하는 태국이 쌀 가격을 인상하게 된다면 전세계 소비의 87%를 차지하는 아시아에서 쌀 값 인상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라보뱅크 그룹은 아시아 국가의 소비자물가 지수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최소 10곳의 아시아 국가들의 인플레가 10년 평균을 웃돌며, 정부 목표치를 코앞에 두거나 돌파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의 정책은 아시아 국가의 인플레 압력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다만 DBS그룹은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인플레 억제를 위해 지난해 3월 이후 기준금리를 44번이나 인상했으나 최근 계속되고 있는 세계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