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악재와 유럽 채무위기로 세계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에 신흥국들의 긴축 속도가 다소 느려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금융 및 상품시장 하락세가 신흥국의 긴축 속도를 지연시키는 것은 물론 그들의 통화 절상 압력에서 다소 벗어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그룹 아태평양 트레이딩 대표 모하메드 아팝하이는 "일주일 정도 이어진 매도세는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지난 8개월 동안 손 써봐도 소용없던 일을 해냈다"며 "그것은 인플레이션을 효율적으로 치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중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6.5% 상승해 지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투자자들과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이 금리나 지급준비율 인상 등의 추가 긴축안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월가 전문가 대다수도 중국이 긴축 정책을 쉬어가거나 심지어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했다.
노무라증권의 이코노미스트 장 지웨이는 "인플레가 고점을 찍은 것 같다"며 "중국이 당분간 긴축을 멈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콩 ANZ의 이코노미스트 리우 리강은 "세계 경제 둔화세가 인프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킬 것"이라며 "이는 지방정부들이 이미 시작된 인프라 프로젝트를 저비용으로 시행해 나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허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