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반등 후 되밀리면서 종가기준으로 1800선이 붕괴된 이후 어떤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16일 증시전문가들은 증시의 반등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위기가 일단 전정되는 분위기로 돌아선 데다 최근 미국 경제의 실물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V자 반등보다는 기술적 반등이나 변동성을 수반한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 문제 국가들의 국채금리와 CDS프리미엄이 하락하고 있다"며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매입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금리는 고점대비 각각 -129bp와 -118bp 하락한 4.99%와 5.02%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 15개국의 CDS프리미엄도 고점 대비 17.5bp 하락한 284bp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미국 경제 실물지표는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 7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5% 상승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며 "현재 국면에서 미국을 경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이라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정책 대응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도 증시의 반등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의 추세 위협과 부진한 경제지표의 조합은 추가적인 정책대응을 종용할 것"이라며 "그동안 시장의 급락 과정에서 국내외 정책 대응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듯한 인상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정책 대응으로 3차양적완화정책(QE3)을 들면서 지난 주말 발표된 미시건대 소비자 신뢰지수가소비심리 역시 정책 당국을 압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지난 주말 발표된 미시건대 소비자 신뢰지수는 -8.8pt 급감하는 모습을 보이며 오일쇼크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다만,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동의하면서도 보수적 시각 유지에 좀더 무게를 두는 의견도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반등 여부가 아닌 기술적 반등의 수준이 더 중요하다"며 "외국인 자금 이탈의 확대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는 보수적 시각 유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는 16일(현지시각) 개최되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의 긴급 회담과 이른 시일 내 다우지수 차트의 1만 2000선 회복 여부, 이번달 중 KOSPI 20개월 이동평균가격인 1883포인트 회복 마감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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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