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10일(현지시간) 금 값이 18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이상 추가 매수 세력이 남아 있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CNBC가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분석에 따르면 지난 8월2일 헤지 펀드와 같은 대형 금 투자기관들의 보유 금 규모는 "데이타 집계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 같은 금 투자 확대에 시장 우려도 뒤따랐다.
현재 금 거래 시장에 팽배한 우려는 최근 금융시장 혼란으로 어려워진 헤지 펀드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금 매각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브라이언 켈리 캐피탈의 브라이언켈리는 자신의 금 포지션 중 여태까지 90%를 매각해왔는데 "최근 금 랠리의 가장 큰 리스크는 상당 규모의 금 보유를 자랑하는 대형 헤지펀드들이 금 매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익명의 한 트레이더는 "사실 지금은 그 어느 누구도 (금 외에) 투자할 만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하지만 소로스와 같은 인물들이 금 포지션을 대대적으로 정리하고 나면 상당한 규모의 패닉 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평균으로 회귀하는 차원에서 일시에 금 값이 1,550~1,600달러 수준으로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나마 금 랠리를 견인하고 지속적인 매수에 나설 수 있는 세력은 중앙 은행들이다.
거의 대부분의 국가들이 자산가격을 끌어 올리기위해 자국통화 가치를 적극적으로 내리려 하고 있어서 금이 유일한 가치보존 수단이 되는 것이다.
글루스킨 쉐프 전략가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빗 로젠버그는 "ECB와 BOE 등이 양적완화를 진행, 또는 계획 중이고, 일본은행과 스위스중앙은행 역시 환시 개입에 나서고 있어 금의 안전자산 지위가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 가격은 11일(현지시간) 양호한 미국 일자리 지표에 리스크 거래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1.6% 하락했고, 12일 아시아거래에서 역시 1% 추가 하락한 1,747.54달러까지 내렸다가 오전 10시10분 현재는 1754.00/5.00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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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