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이재홍 목동지점장
옵션만기를 맞아 국내 증시는 장중 일교차가 100포인트나 연출되는 상황이 나오면서 종가상으로는 1817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전일 미국 및 유럽 시장의 폭락에 국내 증시도 아침 동시가에 70포인트 가까이 급락세로 출발했으나 기관 및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빠르게 낙폭을 축소시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개인들의 공격적인 선물 매수세가 지수 방어에 기여를 했으며 확실히 세계 1위 옵션시장 답게 다이나믹한 모습을 보여 주는 하루였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존 주도 업종이었던 자동차 화학 업종이 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전기가스 증권 보험 철강 등은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목할 만한 내용으로는 정부의 전기차 조기상용화 정책이 발표되면서 전기차 관련주들이 움직였으며 게임주, 방산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일 기술적 분석으로는 장중 이중 저점이 형성됐으며 일봉상으로도 1700선에서 지지라인을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날 양선일봉속에서 상승 마감됨에 따라 1700선은 의미 있는 지지라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결국 미국과 유럽입니다. 2008년의 금융위기가 구조적인 금융시스템의 문제였다면 지금의 공포는 결국 신용위험의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신용위험이 결국 현재의 프리미엄을 하락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결국 그 위험조차 시장 가격에 반영이 된다면 더 이상의 위험으로 작용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한국 시장의 경우 1750선은 PBR 1배 수준 PER 7.5 배 수준으로 매우 저평가돼 있으며 PBR이 1배 이하로 형성된다면 그건 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주지 않는다는 말인데, 지금 삼성전자나 현대차 등의 기업들을 보면서 과연 누가 그러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요. 결국 우리 시장은 매우 매력적인 구간으로 판단되며 유럽과 미국 문제들의 해결 여부에 따라 다시 한번 시장은 긍정적으로 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전히 시장에는 공포감이 존재하며 매일매일 엄청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가지고 시장의 등락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 위기는 결국 다시 한번 기회로 돌아 올 것으로 판단됩니다.
요즘 장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지만 종목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사고 싶던 종목들이었는데 너무 비싸서 살 수가 없던 종목들이 지금은 바겐 세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예측 할 수 없는 시황이나 미국 경제 유럽 경제 정치 등에 휘둘리기보다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파악하고 그 가치에 따라 매수와 매도를 결정한다면 어느 정도 스트레스에서도 탈피할 수도 있고 지금 이 위기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 추천주는 LG상사, 송원산업, 기아차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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