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대신증권 오너일가가 올해에만 15차례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잇따른 자사주 매입은 주가 증시폭락에 따른 저가에 지분을 늘리는 효과와 주주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으로 시장 일각에선 관측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사진)과 노정남 사장이 지난 3일 각각 주식 1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 회장과 노 사장의 보유 주식은 각각 54만640주, 2만1169주로 증가했다.
이 회장은 올 2월25일부터 8월3일까지 총 9차례 걸려 2만677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고(故)양재봉 명예회장의 사위인 노 사장의 경우 4월 2500주와 지난 3일 1000주의 자사주 매입으로 총 3500주를 사들였다.
경영 수업중인 이어룡 회장의 아들 양홍석 부사장은 올해 4차례에 걸쳐 총 38만430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현재 양 부사장이 6.50%(330만229주)로 최대주주로 올라와 있다. 이어 이 회장이 1.06%(54만640주), 노 사장이 0.04%(2만1169주)를 보유하고 있다.
양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6년 8월 공채로 대신증권에 입사했다. 2007년 5월 대신투자신탁운용 상무, 2007년 대신증권 전무를 거쳐 2008년 2월 부사장, 2010년 5월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오너 입장에서는 앞으로의 회사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많이 저평가됐다고 생각될 때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편"이라며 "유보자금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에 나서는 것이 주주가치를 궁극적으로 높이는 길이겠지만 역으로 성장성(신규사업·M&A)을 지나치게 훼손할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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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