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5일 오전 8시 58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이견이 없는 듯했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이다.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가속화 되며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에 대한 심리도 강해졌다. 물론 높은 국내 물가상승세를 감안하면 8월 금리동결을 확신하기는 어렵다. 5일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머릿속은 또다시 복잡해질 수밖에 없을 듯하다. 다만 글로벌 증시의 폭락세를 감안하면 강세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전날 공개된 8월 그린북이 채권시장의 심리를 급속히 바꿔놓는 모양새다. 경기선행지수 개선과 CPI급등의 재료가 지난 금통위 이후 시장참가자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금리인상 전망에 쐐기를 박는 듯 했지만 이마저도 무력하게 하고 있다.
밤사이 미국의 경기후퇴에 대한 우려,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 등이 더욱 심화되는 듯 한 모양새는 이런 심리를 더욱 부추긴다. 더욱이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역사적 최저점에 도달했고, 다우지수는 513포인트 가량 급락했다.
상황이 이렇다면 시장참가자들은 선반영된 8월 금리인상을 되돌리려 할 것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대외 불확실성에 우리 경제가 받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도 금리동결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
4.7%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빠른 되돌림이 가능할지 다소 의문이 들지만 보이지 않는 공포의 확산은 언제나 예상을 뛰어넘는 움직임을 만들곤 한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점도 우호적이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8월 그린북을 계기로 금리동결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밤사이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을 쳤다"며 "상황이 이렇다면 금리인상으로 쏠렸던 기대를 되돌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움직임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금리동결의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강조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글로벌 증시의 폭락으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할 듯하다"며 "채권시장은 이에 대한 반사익을 누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수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전 영역에서 채권강세가 나타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유진투자선물 김남현 애널리스트는 "일단 미국의 고용지표와 다음주 FOMC가 분수령이 될 듯하다"면서 "8월 기준금리인상이 물 건너 갈 가능성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국내 채권시장도 글로벌 금융상황에 영향을 받으며 최근의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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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