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메리츠종금증권 전재곤 애널리스트는 3일 “우리금융 2분기 실적의 의미는 실적 자체보다는 본격적인 클린업(clean-up) 개시에 큰 의미가 있다”며 “대폭적인 부실자산 감축과 충당금 커버리지 상승은 건전성 개선의 시작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후 업종 전체적인 모멘텀 소진을 피하기 힘든 상황에서 PBR 0.69배인 저평가매력과 함께 자산건전성 클린업이라는 측면에서 추가적인 개선여지가 존재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매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 PBR 0.69배인 저평가매력 & Clean-up 모멘텀
- 2분기 실적의 의미는 실적 자체보다는 본격적인 clean-up 개시에 큰 의미. 대폭적인 부실자산 감축과 충당금 커버리지 상승은 건전성 개선의 시작을 의미. 대규모 부실자산 매각과정에서 추가 손실이 없었다는 점은 충당금 커버리지 논란을 불식시킬 것으로 판단. PBR 0.69배인 현 주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력적인 진입기회로 판단됨.
▶ 주요 내용
1. 실적 자체보다는 자산건전성 clean-up 개시에 주목
- 동사 2분기 순이익은 7,913억원을 기록하여, 시장 컨센서스(블룸버그 8,099억원) 수준에 부합. NIM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대손상각비는 대규모 상각에 따라 7,830억원을 기록(+73%, QoQ). 동사 2분기 실적의 의미는, 실적 자체보다는 매각/상각을 통한 자산건전성 clean-up이 개시되었다는 점임.
2. 매각/상각 등 강제처분과 건전성개선으로 부실여신 대폭 감축, 충당금 커버리지도 개선
- 그룹기준 2분기 고정이하여신은 5.6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1조원(-27%) 감소하였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6%에서 2.6%로 1%p 하락. 상각 0.8조원, 매각 0.8조원 등 총 1.7조원대의 부실자산 처리가 있었음. 이와 함께, 고정이하여신 중 일부(3,400억원)가 요주의로 상향되어 대폭적인 부실여신 감소를 이룸. 충당금 커버리지도 79%(대손준비금 포함 시 91%)로 상향됨.
3. 부실여신 정상화 기대 가능, 매각 시 추가 손실 없어 충당금 커버리지 논란 불식
- 2분기 세광조선, 삼부토건 등 관련 일부 고정이하여신이 요주의로 상향됨. 사업재개, 기업정상화, 분양 등 사업정상화가 그 배경임. 동사 부실여신 중 상당수가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여신과 부동산PF 관련 여신으로서, 사업정상화를 통한 건전성 개선 가능성도 기대 가능함. 또한, 이번 7,720억원 규모의 매각 시 추가손실이 없었던 것은 기존에 설정된 충당금이 충분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충당금 커버리지에 대한 우려감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
▶ 투자전략
- 동사 2011년 말 고정이하여신비율 목표는 1.7%대로서, 2분기 말 2.6% 대비 0.9%(2.0조원) 추가감축이 필요함. 매각 관련 추가손실이 미미할 경우, 상각 관련 추가충당금이 하반기 부실감축에 수반될 비용임. 회수의문여신에 대한 동사의 충당금 설정율이 60%임을 감안하면, 분기 당 소요되는 충당금 추가부담은 2,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됨. 2분기처럼 추가 부실발생이 미미할 경우, 상각관련 충당금이 손익에 부담을 줄 수준은 아님.
2분기 이후 업종 전체적인 모멘텀 소진을 피하기 힘든 상황에서, PBR 0.69배인 저평가매력과 함께 자산건전성 clean-up이라는 측면에서 추가적인 개선여지가 존재하여,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매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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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